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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0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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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1위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가 1차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윌러는 시즌 후반부에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금년 마이애미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을 야구 투구도 좋은 편인데 이 점이 윌러가 1차전 선발로 낙점받은 이유일 것이다. 정규 시즌 최종 시리즈에서 좋은 화력을 보여준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화력만 놓고 본다면 분명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이 충분히 강점이 될수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금년 마이애미 상대로 6승 7패로 그다지 좋지 않은데 홈에서 부진했다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시즌 후반에 살짝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준 불펜은 그래도 마이애미의 그것보다는 나을듯.

기어코 와일드 카드를 쟁취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헤수스 러자르도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29일 메츠 원정에서 7.1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러자르도는 9월 들어서 막판에 타격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필라델피아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QS 이상의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원정의 기복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시즌 막판 좋은 득점력을 보여준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에서 호조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일지도 모른다. 금년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우완 투수 공략이 변수로 작용할수 있는 상황. 만일 접전으로 간다면 불펜을 신뢰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양 팀 모두 가장 바라던대로의 매치업이 이루어졌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선 그래도 마이애미를 상대하는게 가장 익숙할 것이고 마이애미 입장에선 상대 전적 우위에 있는 필라델피아를 만나는게 유리하다고 느낄수 있는 포인트다. 윌러와 러자르도 모두 상대 전적만 놓고 본다면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라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어찌됐든 좌완 상대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고 마이애미는 오래간만의 가을 야구라는 점에서 분위기에 눌릴 가능성이 높다. 경험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