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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포틀랜드 7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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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리그에서 2승 8무 10패로 서부지구 최하위다. 홈에서 5무 4패로 아직도 첫 승이 없었는데, 9경기에서 5득점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였다.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 시달릴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4경기 연속 무득점까지 겹쳐있다. 미드필더 브라이언 아코스타, 수비수 모이세 봄비토가 골드컵에 차출됐고, 공격수 조나단 르와이스, 디에고 루비오, 미드필더 맥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도 악재다.

포틀랜드는 5승 7무 9패로 서부지구 12위에 자리해 있다. 원정에서 1승 4무 6패로 유독 부진했는데, 9득점 21실점으로 공수 불균형이 꽤나 심각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도 2무 2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지난 라운드 미네소타 원정에서 1-4로 대패하면서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수비수 잭 맥그로우가 골드컵 차출로, 공격수 다이론 아스프리야, 시미 아차, 세바스티안 블랑코, 미드필더 다비드 아얄라, 에릭 윌리엄슨 등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포틀랜드가 4승 3무 3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양 팀이 각자 홈에서 1승씩을 챙겼다. 리그에서의 흐름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크게 강점이 보이지 않았다. 각자의 상태를 바라보면서 서로가 부진 탈출의 제물로 여기고 있을 게 뻔하다. 그러나 두 팀의 저조했던 득점력을 감안하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저득점 양상 속 무승부가 유력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