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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올랜도 6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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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리그에서 8승 4무 7패로 서부지구 3위다. 홈에서 5승 2무 3패를 거뒀는데, 13득점 5실점으로 공수 균형은 꽤 준수한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무려 3경기에서 무득점에 시달릴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했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롤단, 알렉산더 롤단, 공격수 조던 모리스가 골드컵에 차출되는 등 주전급 자원 일부의 이탈이 생각보다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랜도는 7승 6무 5패로 동부지구 7위에 자리해 있다. 원정에서 4승 2무 2패로 선전했는데, 14득점 11실점으로 다득점 양상의 경기가 많았다. 올 시즌 유일한 서부지구 원정이었던 미네소타전에서도 2-1로 승리를 챙겼다. 다만, 최근 뉴잉글랜드(1-3)와 필라델피아(2-2)에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공격수 파쿤도 토레스, 미드필더 와일더 카타지나, 골키퍼 페드로 갈레스 등 주전급 자원들의 부상 이탈도 악재다.

역대 6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시애틀이 4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모처럼 맞붙었던 지난 시즌에는 올랜도가 홈에서 3-2 승리를 챙기면서 시애틀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는 또 다시 홈 구장을 바꿔 시애틀의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주전급 자원들의 부재 속에 좀처럼 경기력을 되살리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도 정상적인 경기가 펼쳐지긴 어려워보인다. 저득점 양상 속 무승부가 유력해보이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