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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페루 6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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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30대 이상 선수가 이토 준야, 엔도 와타루, 타니구치 쇼고, 다니엘 슈미트가 전부다. 

A매치 50경기 이상 뛴 선수가 1명도 없을 정도로 세대 교체의 의지를 내비쳤다. 하라구치 겐키, 미나미노 타쿠미, 시바사키 가쿠, 사카이 히로키, 요시다 마야, 나가토모 유토, 곤다 슈이치 등 백전노장들은 모두 제외됐다.

페루는 레나토 타피아, 안드레 카리요 등 핵심 전력이 개인사와 휴식 등의 이유로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비수 루이스 아빈쿨라도 소집됐다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베테랑 공격수 파울로 게레로와 미드필더 에디슨 플로레스, 요시마르 요툰, 수비수 카를로스 잠브라노, 미구엘 트라우코, 골키퍼 페드로 갈레스 등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역대 5차례 A매치 맞대결에서는 페루가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세가 나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전반 초반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속 약체 팀을 상대로 거둔 대승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페루도 한국전에서 상대 공격수들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여러 차례 실점을 허용했을 여지가 충분했다. 

다득점 양상 속 일본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