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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LA다저스 6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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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선발은 랑헬 수아레즈, 다저스는 마이클 그로브가 나선다. 수아레즈는 1승 2패 5.47의 방어율, 그로브는 2패 8.14의 방어율이다.

수아레즈는 직전 경기에서 워싱턴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부상에서 돌아와 연속으로 3실점 이상하는등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 qs에 성공했다. 

특히, 커브와 체인지업등 주무기로 활용하는 브레이킹볼 컨트롤이 살아났기에 필라의 좌완 에이스 역할을 기대할만 하다. 

다저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 5.40의 방어율이었다.

그로브는 부상을 털고 돌아와 나선 복귀전에서 양키스에 패했다.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4개의 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던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다저스가 뷸러 이후 가장 기대하는 우완 투수답게 점차 빅리그에 적응 중이다. 

90마일 후반을 넘나드는 속구가 위력적이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등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들어가면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다저스의 승리를 본다. 수아레즈가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다저스 타선 상대는 쉽지 않다. 

부진하던 베츠마저 살아났기에 수아레즈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를 것이다. 

필라도 슈와버와 하퍼등 강타자들이 그로브의 속구를 공략하겠지만 화력에서는 다저스를 넘기 어렵다.

다저스의 다득점과 필라의 추격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