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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보스턴 5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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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선발은 베일리 폴터, 보스턴은 코리 클루버가 나선다. 폴터는 5패 5.01의 방어율, 클루버는 1승 4패 6.44의 방어율이다.

폴터는 이번 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롱릴리프와 대체선발등을 오가며 빅리그에서 선발 테스를 마치고 나선 이번 시즌인데 아직은 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호투한 경기에서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점도 물론 있지만 경기당 1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을뿐 아니라 이닝당 안타 허용이 많다. 주무기인 포심 피안타율이 올라간 점도 부진의 원인이다.

클루버는 시즌을 4연패로 시작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좋은 피칭을 했다. 홈런 허용을 줄이지 못한건 있지만 이닝당 안타를 1개 이하로 줄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그에게 양키스 시절의 피칭을 기대했던 팀의 기대에 점차 부응하고 있다. 80마일 초중반의 백도어 슬라이더가 좌타자 상대로 잘 들어가고 있고 패스트볼도 꾸준히 93마일이 찍히고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본다. 클루버는 분명 전성기에서 크게 멀어진 투수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등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알렸다. 이 경기에서도 브레이킹볼을 앞세워 호투를 기대할만 하다. 폴터는 불안한 피칭 외에도 승운이 안 따르는 투수인데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보스턴 타선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보스턴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