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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오클랜드 5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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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 선발은 브래디 싱어, 오클랜드는 켄 왈디척이 나선다. 싱어는 2승 3패 8.49의 방어율, 왈디척은 2패 7.26의 방어율이다.

싱어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5실점 이상했다. 승리한 2경기에서는 1실점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는데 패한 경기에서는 모두 5실점 이상하고 있다. 향후 팀은 물론 미국 국대를 책임질 에이스라는 평까지 들었던 투수인데 이대로 가다간 불펜 강등도 가능하다. 마이너 시절에 비해 구속이 좋아지긴 했지만 너무 공격적인 볼배합이 난타로 이어지고 있다. 오클 상대로는 지난 시즌 2경기에서 2패 4.62의 방어율로 고전했다.

왈디척은 극도로 부진했던 첫 2경기 이후 나선 4경기에서는 한 차례 QS를 비롯해 4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며 마이너 추락 가능성도 나왔는데 스스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삼진 개수가 늘었고 최근 2경기에서는 볼넷을 1개씩만 허용했다. 커터와 커브등의 비중을 늘리며 수싸움을 시작한 것이 효과적이다.

캔자의 승리를 본다. 싱어의 부진이 심각하긴 하지만 오클랜드 타선은 해결할 타자가 없다. 또, 왈디척 역시 믿을 수 있는 선발과는 거리가 있다. 캔자는 페레즈를 비롯해 좌투에 강한 타자들을 중심 타선에 배치할텐데 상대 선발을 경기 시작부터 몰아칠 것이다. 싱어도 실점하겠지만 홈에서 모처럼 승리를 노릴만 하다.

선발이 QS를 기록할 수 없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