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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신시내티 5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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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선발은 세스 루고, 신시내티는 루이스 세사가 나선다. 루고는 2승 2패 3.58의 방어율, 세사는 1승 3패 9.55의 방어율이다.

루고는 개막 이후 연승에 성공했지만 최근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컵스와 애리조나등 승률 5할 이상을 기록 중인 팀 상대로 원정이긴 했지만 집중타 허용이 아쉬웠다. 그래도, 실질적인 풀타임 첫 선발 시즌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모습이다. 꾸준히 평균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고 볼넷 허용도 적다.

세사는 직전 오클랜드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받았다. 필라 전에서 충격적인 11실점을 허용하며 선발 로테이션 탈락도 예상됐는데 일단은 한 숨을 돌렸다. 그러나, 21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삼진이 9개에 불과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공격적인 피칭은 좋지만 커맨드 난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

샌디에고의 승리를 본다.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와 달리 시즌 초반 샌디에고가 부진했지만 최근 확실하게 폼을 끌어올렸다. 루고가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점도 있다. 신시는 젊은 선수 위주의 타선을 꾸려 에너지레벨은 높지만 수비에서 잔실수가 많고 너무 큰 스윙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 세사의 불안함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

샌디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