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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시카고컵스 4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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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은 마이클 그로브, 컵스는 제임스 타이온이 나선다. 그로브는 1패 14.73의 방어율, 타이온은 2패 6.00의 방어율이다.

그로브는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은 다저스가 5선발로 기대한 투수다. 지난 시즌 말미 꾸준히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가능성을 보였기에 선택받았는데 시즌 출발은 불안하다. 직전 경기에서는 애리조나 상대로 아웃카운트 10개를 잡는 동안 안타를 12개나 허용하며 패했다. 이 경기 역시 긴 이닝보다는 3~4이닝 정도 소화 후에 팀에서 불펜을 가동할 수 있다.

타이온은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3선발로 나서 14승을 따내고 컵스에 합류했다. 선수 생명을 위협했던 큰 부상으로 인해 복귀가 불투명했는데 재활 과정을 잘 거치고 빅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친숙한 Nl 중부로 돌아왔기에 더 좋은 성적도 기대됐는데 출발은 좋지 않다. 98마일의 속구와 88마일의 슬라이더등 위력적인 구종이 있지만 커맨드가 아쉬웠다.

다저스의 승리를 본다. 그로브는 물론 이닝을 길게 가져가며 자신의 선발 경기를 책임질 투수가 아니다. 그러나, 다저스는 리그 정상급 불펜을 보유했기에 그로브가 흔들리면 바로 투수 교체를 감행할 것이다. 타이온이 Nl로 복귀해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점도 있는데 먼시가 살아났고 베츠와 프리먼이 테이블세터로 나설 다저스 타선을 넘기 어렵다.

다저스와 컵스 모두 득점을 뽑을 수 있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