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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밀워키 4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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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선발은 세스 루고, 밀워키는 프레디 페랄타가 나선다. 루고는 2승 1.38의 방어율, 페랄타는 2승 0.75의 방어율이다.

루고는 지난 시즌까지 불펜의 셋업맨과 릴리프 역할을 했던 베테랑 불펜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선발로 전환했는데 초반 성적이 매우 좋다. 콜로라도와 애틀랜타등 타선이 좋은 팀 상대로 나서 2경기 모두 QS 동반 승리를 따냈는데 솔로홈런 한 개를 제외하면 실점이 없다. 머스그로브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페랄타는 시즌 초반 N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밀워키에서 가장 인상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사이영 위너인 번즈가 부진한데다 2선발 우드러프와 4선발 하우저, 좌완선발 애쉬비까지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은 밀워키인데 그의 활약 속에 1위를 유지 중이다. 스트라이더가 나오기 직전 리그 최고의 가능성을 지닌 파이어볼러 유망주였는데 어김없이 속구를 뿌려 타선을 누르고 있다. 이닝당 안타 허용이 0.5개에 불과하기도 하다.

밀워키의 승리를 본다. 루고가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했지만 옐리치와 아다메스로 이어지는 밀워키 상위 타선이 속구 중심으로 던질 루고를 공략할 수 있다. 샌디에고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시즌 초반 하위 타선의 부진이 아쉽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공을 경기 내내 뿌릴 페랄타를 쉽게 공략하지 못할 것이다.

샌디에고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