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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클리블랜드 4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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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선발은 채드 쿨, 클블은 잭 플레삭이 나선다. 쿨은 승패없이 8.10의 방어율, 플레삭은 9.00의 방어율이다.

쿨은 콜로라도를 떠나 선발 자원이 필요한 워싱턴으로 왔다. 스트라스버그의 부상 이탈이 있고 코빈이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든 팀 사정상 선발이 필요했고 그가 하위 로테이션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초반 2경기에서는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5이닝씩을 소화하긴 했지만 벌써 홈런을 3개나 맞는등 장타 허용이 많았고 컨트롤도 들쑥날쑥하다. 클블 상대로는 강했기에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플레삭은 개막주에 등판한 선발 투수 중 최악의 피칭을 했다. 그러나, 심기일전하고 나선 시애틀 전에서는 QS+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비버와 맥켄지등 90마일 후반의 속구를 던지는 팀의 원투펀치와 같은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브레이킹볼 컨트롤은 비버에도 밀리지 않는다. 선수생활 내내 그를 따라다니는 멘탈 이슈만 사라진다면 우승을 노리는 팀의 리셀웨폰이 될 수 있는 투수다.

클블의 승리를 본다. 코로나 기간에 숙소를 이탈해 팀의 징계를 받는등 플레삭은 2년간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등판을 통해 멘탈을 부여잡고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뿌려 워싱턴 타선을 잡아낸 선발 투수를 앞세워 클블이 승리할 것이다.

워싱턴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