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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5월 2일

바예카노 VS 레알소시에다드

경기분석

[바예카노]

2연승을 거두면서 달라진 성적을 기록하는 중. 다만 아직 경기력 면에서는 100%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편. 빈약한 득점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버티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최근 2연승이 모두 1-0 신승이라는 점에서, 아직 득점력에 합격점을 주기는 어렵다. 지난 경기 바르셀로나전(1-0 승)에서도 슈팅을 3개밖에 만들지 못했다. 물론 전력 차를 고려해야겠으나 에스파뇰전(1-0 승) 에서도 13개의 슈팅을 만들었음에도 유효 슈팅을 2개밖에 만들지 못했다. 팔카오(FW / 최근 5경기 0골)를 비롯한 최전방의 파괴력이 매우 감소한 상황. 가르시아(LW / 최근 2경기 1골), 과르디올라(FW / 최근 4경기 2골)가 분투하고 있지만 팀 전체의 화력을 확연히 바꾸기에는 부족한 모습.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을 바라기에는 무리다.

다만 수비력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실점으로 상대를 효과적으로 틀어막고 있으며, 두 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최대한 방해하며, 슈팅 생성과 정확도를 최대한 낮추고 있는 모습이다. 세군다에 있을때도 리커버리가 3번쨰로 많았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압박 횟수가 2번째로 많을 만큼 적극적 압박이 팀 컬러로 자리잡은 모습. 결정력이 매우 나쁜 상대에게 슈팅까지 제한한다면 실점 최소화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레알소시에다드]

베티스-바르셀로나라는 까다로운 일정을 버티지 못했다. 다행히 7위 비야레알에게 순위가 역전당하지는 않았지만, 37, 38라운드에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전이 남아있어 역전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 최대한 36라운드까지 승점을 벌어놓아야 하는데, 강력한 수비력을 어떻게 뚫을지가 변수.

소시에다드의 득점력은 최악이다. 순위는 6위지만 경기 당 득점이 1골이 채 되지 않으며, 득점은 5번째로 적게 기록하고 있다. 오야르사발(AM)의 시즌 아웃 이후 더 심화된 감은 있지만, 현재까지 12골을 손해보고 있을 정도의 극도의 결정력 부재가 원인. 특히 이삭(FW / 최근 3경기 0골)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의 선수가 5골의 선수로 추락했다. 상대가 압박으로 슈팅을 제어하는데 능하기 때문에, 그나마 중간 정도는 가던 슈팅 생성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수비적으로는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전형적인 두줄 수비에 원 볼란치로 안정감을 더한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압박의 총 횟수는 많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전방압박을 하며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는 모습.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하면서 최대한 부정확한 공격을 유도하고, 현재까지 유효 슈팅 허용 최소 2위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점 기대 수치는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는 세비야보다도 낮다. 상대의 빈공을 고려하면 큰 수비적 흔들림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