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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3월 18일

AS로마 VS 비테세아른험

경기분석

[AS로마]

1-0 신승이기는 했지만 원정에서 1승을 챙긴 터라 마음은 오히려 편할 것이다. 다음 경기가 철천지 원수이자 유럽 대항전 경쟁 팀인 라치오이기도 해, 기세를 계속 이어가기를 원할 것이다.무리뉴의 팀이라고 해서 수비적인 성향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리그에서 슈팅이 두 번째로 많은 팀이라, 오히려 공격적인 팀에 가깝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선 멀티골을 넣은 기록은 없는데, 유효 슈팅의 비중이 세 번째로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이브러햄(FW / 컨퍼런스 7경기 6골)도 한때는 ‘골대’에 마가 낀 듯 골대를 맞추는 슈팅이 많았다. 결정력 문제가 발목을 잡다보니 공격 효율도 리그에서 두번째로 좋지 않다. 최근에는 수비적으로 신경을 제법 쓰고 있어,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생각만큼 득점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스페치아전(1-0 승)을 기점으로 수비력이 확연히 좋아진 모습. 최근 4경기에서 1실점으로 굉장히 좋아진 모습. 원래 슈팅 제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유효 슈팅 빈도가 너무 높은 것이 실점 통제에 애를 먹게하는 요소였는데, 최근 리그 세경기에서 모두 실점 기댓값을 1점 이하로 낮추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결정력을 고려하면 많은 실점은 확률이 낮다.

[비테세아른험]

6위냐 7위냐 싸움만이 남았다. 사실 6위나 7위나 큰 차이가 없고, 8위와는 승점이 8점 차이가 나 리그에서는 여유로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골 결정력이 성적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효율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슈팅을 리그에서 4번쨰로 많이 만들고 있지만, 유효슈팅 비율은 되려 4번쨰로 낮다. 최근 헤라클레스전(0-0 무)에서도 유효 슈팅을 3개밖에 만들지 못했고, 박스 바깥에서 슈팅이 10개 중 8개였을 정도로 정확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도 빅찬스를 5개나 만들고도 5개를 모두 놓쳐 무득점 패배를 하는 등 오펜다(FW / 컨퍼런스 8경기 3골 1도움)를 비롯한 공격진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파울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리그에서 파울을 두번째로 많이 하고 있고, 레드카드 역시 6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문제는 로마가 세트피스에서 14골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로마가 치른 최근 6경기에서 상대의 레드카드가 3개나 나왔을 정도로 카드 유도에 능하다. 괜한 신경전에서 말리게 되면 수적 열세와 상대의 득점 확률만 높여주는 꼴이다. 일단 최근 5경기에서 3실점으로 실점 통제는 잘 되고 있으므로, 큰 변수 없이는 대량 실점 확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