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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현대캐피탈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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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월 28일

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

경기분석

[우리카드]

연승을 달리다 OK와 현대캐피탈에게 연속 풀세트 패배하면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정비하고 경기를 치르지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는 2세트를 따내고도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했기 때문에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이 대단할 것이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의 판단도 대담했었다. 흐름이 기울었다고 판단한 3세트에서 주전 선수들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주전의 체력과 정신력을 가다듬었으나 4세트에서도 무너지고 말았다. 범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크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알렉스(R)가 기록한 범실이 11개, 송희채(L)가 기록한 범실이 8개다. 나경복(L)의 5개를 포함하면 24개. 현대캐피탈이 기록한 범실이 26개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공격 3인방이 기록한 범실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 서브로 기록한 범실이 13개이며 이 중 공격 3인방이 1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아무리 공격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범실이 자주 나온다면 경기의 흐름을 다시 빼앗길 수 있다. 알렉스와 나경복이 괜찮은 모습을 보인다 하더라도 그 2명이서 경기를 제압하긴 어렵다. 결국 송희채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다. 송희채가 지난 경기에서는 10득점에 43%의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리고 현캐만 만나면 경기력이 흔들리는 우리카드의 집중력도 재차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

KB에게 패배한 이후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화재를 상대로는 셧아웃 승리를 따냈고 우리카드에게는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했다. 현재 3,4위와의 승점 차이가 많지 않고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광인(L)의 합류와 연승으로 인해 팀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다. 최태웅 감독은 펠리페(R)의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조절하겠다는 발언을 계속 했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펠리페는 상당히 좋은 몸 상태를 보였고 45%의 성공률로 20득점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범실이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참고로 팀에 합류한지 5일 정도된 선수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펠리페의 경기력은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광인이 어느 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직전 경기 44%로 엄청 좋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1,2세트가 좋지 않았기에 성공률을 상당히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 센터진도 21득점을 합작했다. 거기다 박경민(Li)의 최근 퍼포먼스는 상당하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는 것. 다만 매 경기 세트를 내주는 빈도가 높다. 실세트(내주는 세트)가 엄청 많지는 않으나 1월 들어 치른 5경기 중 삼성화재 전을 제외하면 모두 2세트 이상을 내줬다. 승리하더라도 승점을 2점 밖에 따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세트를 내준다는 것은 경기 내에서 경기력의 높낮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강하긴 하지만 3:0의 무난한 경기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