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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펠트 그로이터퓌르트 1월 17일

빌레펠트 그로이터퓌르트 축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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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1월 17일

빌레펠트 VS 그로이터퓌르트

경기분석

[빌레펠트]

이전 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기에 팀 분위기가 호조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 승점 3점을 위해 고삐를 당긴다. 상당히 준수한 뒷문 제어 능력을 보여준다. 본래 수비 스탠스가 강한 팀 중 하나다. 그러나 작정하고 수비 숫자를 늘리는 것에 초점을 뒀는데, 최근 일정에선 나름 꾸준한 전술 변화와 조직력을 높이며 다양한 수비 자세를 취한다. 피에퍼(CB)-닐손(CB) 조합은 오버 ▲래핑을 최소화 하며 최후방을 지키고, 풀백 자원들은 미드필드진과 스위칭을 하거나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며 볼 전진과 방출이 용이하게 만든다. 볼란치의 1차 저지선 형성 역시 적절하게 이뤄지는 중.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실점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공격 성과는 가히 놀랍다. 시즌 초반 무득점에 그치는 경기가 절대 다수였으나 3경기 연속 멀티 득점을 적중하며 화력을 높인다. 심지어 앞선 6득점이 전부 후반전에 터졌다. 선 수비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가져간 다음, 빠른 역습으로 효과를 낸다. 클로스(FW)가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까지 결장하는데, 오히려 그의 의존도가 줄어들며 동료 자원들이 각각 건실한 공격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아니다.

[그로이터퓌르트]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득점 생산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시즌을 흘려보내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흐르고타(FW)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상당히 단조로운 공격 전개로 인해 상대 수비진이 쉽게 공격을 제어한다. 실제로 흐르고타가 윗선에서 대부분 볼 터치를 가져가며 1선 공격을 이끌고 있으나 슈팅 수는 경기당 평균 2.0개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그래도 최근 수비 제어는 적정 수준으로 이뤄지는 중이다. 실제로 앞선 2경기서 클린 시트를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완전히 붕괴됐던 센터백 라인서 부상 복귀자가 돌아오며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운 전력을 구축할 수 있고, 윗선의 미드필드진 또한 1차 저지선을 적절히 쌓으며 위기를 제어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