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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이터 유니온베를린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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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12월 12일

그로이터 VS 유니온베를린

경기분석

[그로이터]

지난 라운드 레버쿠젠 전서 1-7 대패를 당하며 리그 12연패 부진에 빠졌다. ‘위닝 멘탈리티’가 완전히 소멸됐고, 선수단 경쟁력마저 떨어져 선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최근 들어선 대패 비율도 높다. 지난 묀헨글라드바흐 전서 4실점, 호펜하임 전서 6실점, 레버쿠젠 전서 7실점으로 수비가 전혀 저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력 누수도 심하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후그마(CB)와 피에르헤버르(CB), 융(CB)이 전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센터백 자원은 배리(CB)와 바우어(CB)가 유이하다. 아직 어린 선수들인 관계로 경험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경기들과 유사하게 수비진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내줄 전망이다.

그래도 주전 공격수 흐르고타(FW, 최근 5경기 1골 3도움)는 여전하다. 팀 내 공격을 사실상 전담하며 리그 4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리그에서 팀이 기록한 12득점 중 7골에 관여하고 있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고, 개인기를 통해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는데 능하다. 그의 활약이 선결된다면 1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

[유니온베를린]

지난 라운드 라이프치히를 2-1로 꺾고 6위를 유지했다. 팀 전력에서 앞서는 가운데 흐름 또한 준수하다.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윗선의 힘이 좋다. 크루제(CAM, 최근 5경기 1골)와 아위이니(FW, 최근 5경기 2골)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이들의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는 분명하지만 어차피 상대 무른 공격을 파훼하기엔 충분히 날카로운 자원들이다. 작정하고 이들의 시너지를 높인다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 수 있다.

변수는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저하다. 컨퍼런스리그서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친 탓에 주력 자원들을 대거 활용했다. 게다가 올 시즌 원정서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기에 불안 요소는 분명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