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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 낸 LG는 임찬규(2패 6.5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0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임찬규는 FA 계약 이후 투구가 훨씬 나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KT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오스틴 딘의 동점 2점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타격이 살아났음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4점차를 기어코 동점으로 만들고 역전까지 간건 작년 우승팀의 저력이라고 할수 있을듯.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에이스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KT는 원상현(5.40)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31일 한화 원정에서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원상현은 여유 있는 상황에서의 투구 자체는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선발로서의 원상현은 역시 3이닝을 잘 버틸수 있느냐부터 생각해야 하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 상대로 강백호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 경기 타격은 기대를 하기 힘들 정도.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누굴 신뢰해야 할 지 모르겠다.

드디어 LG의 타격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선발로서 부담감이 있는 원상현이 막아내기엔 레벨이 너무 높을듯. 물론 KT의 타선이라면 금년 부진을 거듭하는 임찬규와 좋은 대결이 가능하겠지만 이번 시즌 KT 최대의 약점은 불펜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오버